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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토록 먼 여행 (커버이미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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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토록 먼 여행

도서출판 아시아

로힌턴 미스트리 지음, 손석주 옮김

2012-07-1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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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소개
저자소개
목차
<적절한 균형>의 작가 로힌턴 미스트리가

한국 독자에게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소설




눈부시게 환한 일상의 빛 아래 얌전하게 드러난 비밀과 진실들!

부정과 부패와 학살도 사랑과 우정과 열정도 한결같이 일상이다.



아마존 평점 별 다섯 ★★★★★

캐나다 총독상

영연방 작가상

윌리엄 스미스·캐나다 첫 장편 소설상

윌리엄 골딩 『파리대왕』, 오르한 파묵 『하얀 성』 폴 오스터 『뉴욕 3부작』에 이어

영국 파버앤파버 출판사의 창립 80주년 기념 '파버 첫 장편' 선정

맨 부커 상 최종 후보

1998년 영화화




영미권에서 ‘천재 작가’로 불리는 인도 출신의 소설가 로힌턴 미스트리가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 <그토록 먼 여행>. 1991년에 첫 출간 된 이 소설은 출간된 해에 저자가 거주하는 캐나다에서 캐나다 총독상을, 이듬해에 연영방 작가상을 수상하게 하는 영예를 안겼다.



인도 봄베이에 사는 한 가족에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친구로부터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달된다. 그 소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풀어가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….



주인공은 저자와 같은 인도 파르시(페르시아 계통의 조로아스터교도) 가족의 가장이다. <그토록 먼 여행>은 한 가족의 이야기인 동시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이다. 세상의 부조리에 눈을 뜬 큰아들, 이성에 눈을 뜬 작은아들, 그리고 병에 걸린 막내딸을 지키기 위해 기적과 불행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부모의 이야기다.



로힌턴 미스트리는 톨스토이와 타고르를 떠올리게 하는 언어, 구조, 디테일로 세심하게 글을 쓴다. 그의 가장 큰 장점은 감상적이지 않지만 부드럽게 모든 갈망과 불완전함을 담은 인간의 마음을 묘사하는 데 있다. -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



미스트리는 2009년 <적절한 균형(A Fine Balance)>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다. 손홍규, 김별아 등 소설가들이 극찬한 소설로 첫 선을 보이며 알려졌지만, 영미권에서는 이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가로 손꼽힌다. 그의 첫 장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 소개되는 <그토록 먼 여행>은 인도의 현실과 역사, 인도인들의 희로애락을 그리면서도 인도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, 아시아의 이야기로, 다시 오늘날 한국의 이야기로, 당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로 이어진다. 도서출판 아시아가 ‘아시아 문학선’ 002번으로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다.



혼잡한 봄베이의 거리와 소음들을 섬세하고 진실되게 그려내는 로힌턴 미스트리의 글은 가슴 아리도록 생생하다. - 뉴욕 리뷰 오브 북스

로힌턴 미스트리 소설에서 여전히 풀리지 않는 사람과 삶의 수수께끼를 확인한다. - 소설가 김별아



이 소설의 제목은 엘리엇의 시에서 유래한다.

그러나 주인공 구스타드 노블이 병원에서 죽어 가는 옛 친구인 빌리모리아 소령을 면회하기 위해 델리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 외에는 ‘먼 여행’을 떠나는 사람은 없다.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먼 여행을 떠난다. 명문 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하고도 예술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출한 소랍, 집안끼리 사이가 좋지 않아 부모가 반대하는 또래 여자 아이를 좋아하는 다리우스, 병에 걸린 딸 로샨, 가정의 행복을 위해 점점 잔인한 주술에 끌려 들어가는 어머니 딜나바즈. (중략) 이처럼 가정의 모든 짐을 짊어진 채 괴로워하는 아버지 구스타드 노블.

이 다섯 일가족을 둘러싼 인물들 역시 먼 여행을 떠난다. (중략) 그들은 모두 자신의 삶으로 여행을 떠났다. 그들이 원했거나 원하지 않았거나 그들은 살아 있기에 여행을 떠난 것이며 곧 삶이‘먼 여행’이다. 사람이 사람에게서 멀어지는 여행이야말로 가장 먼 여행인 셈이다. _557∼558쪽, 발문 중에서, 손홍규(소설가)



<그토록 먼 여행>은 훗날 방글라데시가 되는 동파키스탄의 독립 운동과 그로 인해 제3차 인도-파키스탄 전쟁이 벌어지는 1971년을 배경으로 삼았다. 주인공 구스타드 노블은 파르시(인도에 거주하는 조로아스터교도) 공동체 아파트에서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가장이다. 그는 1962년 중국과의 전쟁, 1965년 파키스탄과의 전쟁의 흔적이 채 가시지 않은 봄베이(지금의 뭄바이) 파르시 공동체 아파트에 살면서 가족의 안전과 수입을 걱정한다.



어느 날, 구스타드와 그의 가족에게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달된다. 갑자기 사라진 친구가 보낸 이 소포에는 평생 손에 쥐어볼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 있었다. 그는 순식간에 권력형 비리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. 소설은 갑자기 배달된 이 소포를 중심으로 미스터리를 풀어가듯 전개된다.

_561∼562쪽, 역자의 말 중에서, 번역가 손석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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